내소사
📌주소: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243
사찰 소개
내소사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 안쪽에 위치한 천년 고찰입니다. 백제 무왕 34년(633년) 혜구두타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고려와 조선을 거쳐 수차례 중수되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습니다. ‘내소(來蘇)’란 이름은 ‘다시 깨어나다’는 뜻으로, 병을 치유하고 마음을 회복하는 도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찰은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고즈넉한 대나무 숲과 오래된 전나무숲길로도 유명합니다.
대표 문화재
내소사에는 보물 제291호인 대웅보전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의 목조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외관과 내부 모두 화려한 단청과 조각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대웅보전 문살에는 ‘꽃살문’이라 불리는 섬세한 꽃무늬 창살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어 내소사를 대표하는 아름다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외에도 삼층석탑, 부도, 범종루, 일주문 등이 고전미와 절제미를 함께 보여주며, 전각들과 소나무숲, 꽃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경내는 걷기만 해도 정갈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찰의 추천 포인트
내소사는 단풍 사찰, 꽃사찰로 불릴 만큼 사계절 자연미가 아름답습니다. 특히 입구에서 대웅보전까지 이어지는 600m 전나무숲길은 '가장 걷기 좋은 산사길'로 자주 언급되며,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물들고 봄에는 겹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연못의 연꽃이 조용히 피어납니다. 대웅보전 앞에 잠시 앉아 정면으로 보이는 소나무들과 산 능선을 바라보면 마음이 저절로 가라앉는 느낌을 받습니다. 조용히 사색하거나, 자연과 함께 머무르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사찰입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내소사는 ‘조용한 산사에서의 회복’을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운영합니다. 예불이나 염주 만들기 등의 체험은 기본이며, 자연 속에서 걷기와 묵언 시간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높습니다.
- 휴식형: 자유 명상, 전나무숲 산책, 저녁 종성 듣기
- 체험형: 염주 만들기, 꽃차 체험, 불교 예절
- 명상형: 새벽 참선, 묵언 명상, 걷기 참선
- 외국인 전용: 영어 안내, 꽃살문 문화체험 포함
연간 방문자 수 (2024년 기준)
- 전체: 약 370,000명
- 내국인: 약 310,000명
- 외국인: 약 60,0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