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
📌주소: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446
사찰 소개
상원사는 강원도 오대산 중턱, 해발 약 1,400m 고지에 자리한 고찰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 중 하나입니다. 신라 성덕왕 6년(707년), 혜공선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며 오대산 불교의 중심 사찰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서, 특히 문수보살 신앙의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감싸는 천혜의 환경 속에서, 상원사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절’이라 불리며, 오랜 세월 동안 수행처로 기능해 왔습니다.
대표 문화재
상원사에는 국보 제292호 '동종(銅鐘)'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흔히 ‘상원사 동종’이라 불리는 이 종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범종으로, 통일신라 성덕왕 24년(725년)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높이는 약 1.67m, 지름은 91cm이며, 신라시대 종 특유의 섬세하고 정교한 문양이 남아 있어 우리나라 고대 주조 기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고려 및 조선 시대 불상과 탑, 법당의 장식 등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으며, 오대산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이곳 법당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사찰의 추천 포인트
상원사는 높은 해발 고도에 위치해 있어, 사계절이 확연히 구분되고 날씨 변화가 극명합니다. 특히 가을에는 오대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사찰로 올라가는 산책길은 명상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이곳은 문수보살을 중심으로 한 기도 도량으로, 어린이 수호·지혜 발원 기도지로도 잘 알려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습니다. 관광지처럼 화려하거나 상업적인 요소는 거의 없으며, 오롯이 산과 숲, 고요함 속에서 마음을 가다듬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늘과 가까운 상원사에서의 시간은,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난 깊은 정적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상원사는 월정사 템플스테이의 산내 분원 개념으로 운영되며, 조용한 숙박 및 단기 수행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정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주로 월정사에서 운영하지만, 상원사에서는 특별 행사나 명상 중심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됩니다.
- 휴식형: 산중 숙소에서 묵으며 명상, 독서, 자율 산책
- 명상형: 상원사 주변 숲길 걷기, 묵언 명상
- 기도형: 문수보살 발원 기도, 진신사리 참배
- 연계형: 월정사 → 상원사 → 적멸보궁 코스로 걷기 순례
※ 상원사는 소규모 예약제 위주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연간 방문자 수 (2024년 기준)
- 전체: 약 90,000명
- 내국인: 약 80,000명
- 외국인: 약 10,000명